거제는 크게 북쪽은 유적지, 남쪽은 비경을 품은 관광지로 나눌 수 있다. 유적지는 14번 국도를 따라 북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면 된다. 통영과 거제도 사이의 좁은 해역인 견내량(見乃梁) 길목을 건너 20여 분을 달리면 고현에 자리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나온다. 이곳은 한국전쟁 중 유엔군에 포로가 됐던 공산군을 수용했던 곳이다. 당시 거제도 인구는 10만 명. 하지만 전쟁 포로는 무려 17만여 명이나 됐다고 한다. 옛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는 2002년 포로들의 생활상, 막사, 사진, 의복 등 자료와 기록물을 바탕으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거듭났다.
